몇 주 동안 횡보하던 비트코인의 예상치 못한 대규모 매도로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한 주 만에 무려 11% 하락했기 때문이야.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일시적으로 25,000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어. FTX 붕괴 이후로 최악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해.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 10 가격 [ 출처 : CoinMarketCap ]
ㅣ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은? 🤔
트위터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탐사 회사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판매했고 이 소식이 하락을 이끌었다고 추정했어, 또 일부는 중국 회사의 파산이 비트코인의 하락과 관련이 있을수 있다고 말했지.
전문 트레이더들은 갑작스러운 하락에 비트코인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파생 상품과 관련하여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어. “비트코인의 숏에 대한 포지션 규모가 상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28,500달러 이하의 가격에서 대량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라고 말했지.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 출처 : CFTC ]
숏 포지션의 규모가 상승한 이유로는 미국의 금리 상승이 지목되고 있어. 미국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4.32%로 15년 만에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어. SVB 사태 이후로 완화를 기대하며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재반등하여 전고점 라인까지 도달하게 된거야.
비트코인은 이자를 주지않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질수록 매력도가 떨어지게 돼. 금리가 높아지는 현 상황은 비트코인에게는 좋지 않은거야.
미국 10년채 금리 [ 출처: TradingView ]
ㅣ 시장금리의 방향에 주목하는 투자자들
전고점 부근에 위치한 미국 10년채 금리의 방향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전고점을 뚫는다면 시장금리는 더 올라갈 수도 있을것이고, 전고점 라인에 부딪혀서 다시 하락한다면 다시 암호화폐 가격의 상승에 베팅할 기회라고 보기 때문일거야.
3월 SVB 사태의 발생으로 인해 침체 신호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위주로 상승을 이어갔어.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을 예측하는데 이번주에 진행되는 파월의 잭슨홀미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야.
ㅣQCP캐피털 "WSJ 스페이스X BTC 매각 보도, 시장 변동성 촉매제 역할"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이 보고서를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스페이스X BTC 매각 보도가 시장 변동성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BTC이 25,000 달러선까지 폭락하며 2022년 11월 저점 이후 보여온 쐐기형 패턴(Wedge Pattern)이 무너졌다. 특히 데리비트 및 OKX에서 발생한 상당한 물량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청산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 2021년과 2022년 일론 머스크가 주도한 상한가, 하한가 기록을 기억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