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공개한 스테이블코인 PYUSD(PayPal USD)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데, 실제 지불과 활용을 위해 안전하게 설계 되었다고 해. 8월 7일부터 앞으로 몇 주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어. 자세히 알아보기
전 세계적으로 4억 3,100만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유한 페이팔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Venmo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야. Venmo는 미국에서 한국의 토스처럼 널리 활용되고 있어.
이 소식은 당연히 암호화폐 세계를 뜨겁게 달궜고 심지어 다른 토큰에서도 소폭 반등을 일으켰어. 낙관론자들은 핀테크 업체의 블록체인 거대 도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지.
ㅣ 왜? 코인이 이자를 줄거니까
결론적으로, 페이팔은 고객이 보유한 달러에 대한 이자를 받고싶어 해. PYUSD는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마찬가지로 팍소스 트러스트가 관리하는 신탁에 보유된 달러 예금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의해 달러 가치를 따라가게 될거야. PYUSD 담보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단기 미국 국채는 현재 무려 5%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 페이팔 입장에선 이 수익률이 탐나겠지?
또한, 생태계의 연장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 페이팔에서 타 고객사로 달러가 송금되면 페이팔의 영향력은 끝나게 되지. 하지만 PYUSD의 형태로 달러가 유통된다면 지속적으로 페이팔의 생태계 안에 속해있게 되는거야!
ㅣ 메타와는 다를까? 🤔
구 페이스북인 메타(META)는 4년전 Libra라는 프로젝트를 공개했어. 당시 메타는 달러는 물론 유로 등 다양한 통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했지.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면서 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에 매각했어. 리브라 담당자였던 데이비드 마커스와 메타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도 했어.
페이팔도 Libra와 비슷하게 보일수 있어. 하지만 통화주권에 위협으로 보였던 Libra와는 달리 달러 단일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한다는 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들이 정리되고 있다는점을 말하며 긍정적으로 말하는 목소리도 존재해.
ㅣ 뱅크오브아메리카 “페이팔 PYUSD, 단기간 대량 채택 가능성 작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가 단기간에 대량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현재 거래 중인 대형 플랫폼이 충분히 안전하며 접근성이 좋다고 느낀다면 어떤 스테이블코인에도 무관심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전통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YUSD는 추가적인 채택 역풍을 겪을 것”이라며 “단기 금리가 5%를 넘으면 이자 수익(yield-bearing) 스테이블코인이 점점 더 유용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부정적으로 봤어. USDT와 같이 반박할 사례가 많지만 생각해볼 부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