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사태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뢰가 추락하는 가운데, 이 위험이 결국 바이낸스까지 퍼지고 있어!
ㅣ 바이낸스가 얼마나 짱이었냐면…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FTX 파산의 시발점이 된 창펑자오가 CEO로 있는 거래소야.
바이낸스는 FTX 파산의 수혜자였어. 준비금이 없어 파산한 FTX를 의식한듯 바이낸스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11월22일에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지. 글로벌 감사업체 마자르가 바이낸스에 대한 감사 결과를 웹사이트에 올렸는데,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준비금이 완전히 담보 되었다고 했어. 전체 플랫폼 부채의 101%에 해당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었고, 그 결과 바이낸스는 신뢰를 얻을 수 있었지.
ㅣ 코인 세계관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감사 결과에 대해 업계의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마자르의 문서가 범위가 좁다고 비난했어.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의 재무회계학과 강사 프랜신 맥케나에 따르면 이 평가는 공식적인 감사가 아니라고 해.
ㅣ”관리자로부터 얻은 리스트로부터, 공개 키 주소 마다의 잔액을 비교한 결과 그들은 독립 은행, 관리인, 예금에 대한 어떠한 잔액 비교도 하지 않았다” - 프랜신 맥케나
설상가상으로 로이터통신은 미국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CEO 창펑자오 등 경영진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어. 시애틀에 있는 미국 검찰청은 범죄자들이 불법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이용한 것이 드러난 후, 2018년부터 바이낸스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해. 물론 바이낸스는 이를 반박했어! 법 집행 요청에 성실히 응답했다는 주장이야.
바이낸스는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어. CEO인 창펑자오는 트위터에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공포, 불확실성, 의심을 확산시키는 암호 속어인 FUD를 무시하라고 촉구했지.
ㅣ 바이낸스 출금 급증과 계속해서 제기되는 의혹
13일, 바이낸스는 준비금 보고서 증명에 대한 우려 속에 이날 한 차례 출금사태를 겪었어.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난센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를 오가는 자산가치의 차이인 순유출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9억200만 달러를 기록했지. 바이낸스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 24시간 동안 다른 모든 중앙집중형 거래소의 순유출 규모보다 많으며, 두 번째로 큰 유출 규모보다 거의 9배나 크다고 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인텔리전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 유출은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이틀 만인 11월13일 이후 최대치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근심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야. 바이낸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 및 기타 암호거래소와 PoR(Proof of Reserve) 보고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 감사법인 마자르는 암호 클라이언트에 대한 모든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어. 마자르가 웹사이트 보고서 링크도 작동하지 않게 되었지! 마자르는 코인데스크의 추가 질문에 즉시 응답할 수 없었다고 해.
💡 코린이들을 위한 사전지식
PoR이란? PoR(Proof of Reserved)는 기업의 보유 자산을 공정하게 보고하는 투명한 감사 방식이자, 블록 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 사용자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크립토 회사를 안전하게 감사할 수 있는 방법. 이해관계가 없는 감사인이 고객 자산의 총 잔액을 나타내는 암호화 서명에 액세스하여 이러한 자산의 관리인이 고객의 모든 인출 가능성을 커버하기 위해 동일한(또는 그 이상의) 예비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존재함. 이는 뱅크런이 발생해 고객이 자금을 대거 인출할 경우 유동성 위기를 방지하고, 이용자에게 자금의 위치를 투명하게 알려준다.
바이낸스의 자금이 계속 인출됨에 따라 바이낸스의 거래소 코인인 BNB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BNB코인은 바이낸스와 관련 의혹이 발생하고 약 10% 하락한 상태야. 바이낸스의 신중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야.
ㅣ 주기영 "바이낸스, 2020·2021년 더 큰 규모 BTC 출금 압박도 견뎌"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더 큰 규모의 비트코인(BTC) 출금이 발생한 바 있었지만, 이 압박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준비금 대비 유출 비율을 보면 이번 (출금)압박은 바이낸스에게 그리 큰 스트레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사 원문 링크)
→ 바이낸스의 출금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것은 맞지만 그리 큰 위험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어.
ㅣ 크립토퀀트 "바이낸스 준비금, BNB 의존도 낮아...FTX와 달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블록체인 장부에 남은 거래 이력) 를 기반으로 바이낸스의 준비금을 추적한 결과, 바이낸스의 준비금은 BNB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FTX-알라메다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바이낸스의 준비금은 약 88.95%가 추적이 가능한 '클린 리저브'에 속한다. (...) 최근 바이낸스의 재무 건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원문 링크)
→ FTX는 자신의 거래소 코인을 준비금으로 준비하여 파산하게 됐어. 바이낸스는 이와 다르다는 주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