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의 영향이 코인 대기업 DCG의 유동성을 흔들고 있어. 제발 마지막 리스크이길!!
ㅣ 근데 비트코인 왜 오름?
미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이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의 물살을 타고 있어. 심지어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선은 FTX 파산 이전 시점의 가격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이야.
하지만 위험요인은 사라지지 않았어. 장기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당장 뛰어들기보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DCG의 자금 상황을 살펴보는 게 좋을거야.
ㅣ DCG가 어쨌길래?
DCG(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Gemini Earn' 이라는 연 8% 이자를 지급하는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미니'와 제휴해 서비스했어. 약 34만명의 제미니 고객들이 있었지.
출처: heybit
하지만 FTX 붕괴의 영향으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유동성이 막히게 됐고, 제네시스는 제미니에게 약 9조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이야.
11월 16일, 제네시스는 대출 부문에서 인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Gemini Earn’ 고객들은 그들이 빌린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없게 돼😱 FTX, 테라 사태 등등을 모두 겪어낸 트레이더들 입장에서 인출 중단은 공포 그 자체지..
불안한 환경 속에서 DCG가 운영하는 Bitcoin 신탁상품인 GBTC는 본래 가치에서 큰폭으로 할인되어 거래중이었어.
ㅣ 사장님(들)이 싸웠어요🤦🏻
이 상황에서 DCG의 CEO인 배리 실버트와 제미니의 CEO 윙클보스 쌍둥이는 대판 싸우는중이야. 윙클보스는 DCG가 제네시스에 16억75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버트는 이 수치가 틀렸고 9억달러라고 주장했지. 심지어 윙클보스는 배리 실버트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어.
ㅣ 마지막 빌런이길 기대한다…
안 좋은 일은 겹겹이 일어난다고 했나?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Gemini Earn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팔았다고 주장했어. 수십만 명의 미국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맡긴 ‘Gemini Earn’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거야. 벌금이나 규제로 이어질 수도 있겠어.
이미 제네시스는 채권자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고, 체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야. 결국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벤처 포트폴리오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지.
DCG는 Bitcoin의 창시자 사토시 다음으로 많은 64만개의 Bitcoin을 보유하고 있어. DCG에 문제가 생긴다면 Bitcoin의 가격에 영향을 줄수있어.
ㅣ 비트코인: 일단 오를게
하지만, 마지막 빌런의 말썽에도 어쨌든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했어! 앞에서 말한 미국 물가상승률의 영향도 있고, GBTC도 비트코인에 대한 할인율을 줄이고 있어. GBTC 할인율은 12월 중순 49%에서 39%로 좁혀졌지. DCG의 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된걸로 보여!
ㅣ S&P, 코인베이스 정크본드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신용 평가 기관인 S&P Global Ratings가 코인베이스의 정크본드(투기등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한 단계 내려간 BB-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는 FTX의 붕괴 여파로 거래량이 약해지고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에 대한 압박과 규제 위험이 강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S&P는 "11월 FTX의 파산이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가해 소매 참여 부족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거래소 간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링크)
→ 코인베이스의 회사채 등급이 낮아졌어.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는것을 뜻하지. 코인베이스가 하락장을 잘 버틸수 있을지 지켜보자!
ㅣ 블룸버그 "바이낸스, 과거 BUSD 준비금 관리 결함 인정"
블룸버그 통신이 바이낸스가 과거 BUSD 준비금 관리에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BUSD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팀이 참여하고 있지만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과거에 다소 결함이 발생했을 수 있다. 최근에는 보다 발전된 페깅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체인 아르고스(ChainArgos)와 함께 조사한 결과, BUSD는 지난 2020~2021년에 담보 부족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 소재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피노베이션(Data Finnovation)은 지난 3일 "BUSD 페그 지갑의 담보 잔고는 BSC 상에 유통된 BUSD 수량 보다 부족한 경우가 잦았다. 바이낸스가 다른 방식으로 담보를 지원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페깅 프로세스를 잘 따르지 않았다는 증거가 온체인에 남았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 원문 링크)
→ 바이낸스의 BUSD가 페깅이 깨진것을 인정했어. 이제는 발전된 프로세스를 거친다고 해!